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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암환자 진료 못 해”…9곳 ‘준중환자 병상 확충 불가’

2021-11-1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거의 80%, 빈 병상은 단 70개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수도권 종합병원에 병상을 확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, 일부 병원에서는 그러다 암환자를 치료 못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다음 달 3일까지 상급 종합병원에 준중환자 병상 402개를 추가 확보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던 방역당국. <br> <br>[이기일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(지난 5일)] <br>"행정명령을 통해서 준중증 환자 치료병상 402개와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692개소를 확충토록 하겠습니다." <br><br>열흘이 지났지만, 22곳의 상급 종합병원 중 준중환자 병상 마련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13곳에 불과합니다. <br> <br>나머지 9곳은 당장은 병상 확충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실제 한 상급 종합병원장은 "코로나 병상을 늘리면 암환자 등 다른 중환자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없다"고 말했고, 또 다른 종합병원 관계자도 "병상 가동률이 거의 100%인데 지금 있는 환자들은 어떻게 하느냐"고 난감해했습니다.<br><br>인력이 부족한데 코로나 병상만 늘리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하는 병원장도 있었습니다. <br><br>병상 추가 확보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,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 상급 종합병원장 회의를 열어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일부 상급 병원들이 이행계획서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"병상 확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"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.8%이고,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.1%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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